환율 스프레드란? 환전 수수료 계산 방법
안녕하세요, 맥스웰입니다.
최근 엔캐리트레이드 이슈가 국제증시에 큰 파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죠. 엔화의 가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며, 레버리지하여 투자한 상품들의 위험도가 올랐고 마진콜(청산)에 의해 증시가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이런 증시 상황 외에도 환율을 신경쓸 일은 일상 생활에서도 많습니다.
여가나 업무를 위한 여행, 해외 증권 상품 매매, 그리고 환차익을 노리는 환테크까지 다양합니다.
환율 [Exchange Rate]
환율이란 다른 나라의 화폐에 대비한 어느 한 나라의 화폐 가치입니다.
위는 1달러당 원화와 엔화의 가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최근 미국 달러의 가치는 한화로 1349.9원 정도이며, 엔화로 147.65엔 정도입니다.
상대적인 화폐 가치에 따른 물물교환의 비가 환율입니다. 나라의 생산성, 각 화폐의 공급량, 각 국가의 금리에 따른 유동성 등 여러 요인이 환율의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폐의 안정성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 위 그래프에서 2008년 금융위기, 2022년까지 인플레이션의 상황에서 원화에 비해 엔화는 상대적으로 오버슛(overshoot)이 덜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 스프레드 (환전 수수료)
원화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환율 스프레드는 서울외국환중개소와 은행 자체적으로 고시하는 매매기준율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1달러당 1000원이라고 A은행에서 무작정 1달러를 받고 1000원으로 교환해 줄 수 없고 약간의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서울외국환중개소에서 공시한 매매기준율이 1달러당 1000원일 때, A은행에서 1달러를 살 때는 1010원을 지불해야하고 1달러를 팔 때는 990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 A은행의 환율 스프레드는 ±10원이 되는 것입니다. (1%)
환율 스프레드 (환전 수수료) 우대
MTS나 은행에서 종종하는 이벤트 중 '환율 스프레드 100% 우대', '환율 스프레드 80% 우대' 등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위 환율 스프레드 세일을 해 준다는 것으로, 100%면 공짜로 환전해 준다는 뜻 (매매기준율 만큼)이고 80%라면 환전 수수료를 20%만 받겠다는 뜻입니다.
이것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환율 스프레드 80% 우대일 경우, 기존 환율 스프레드가 1%이고 매매기준율 1달러당 1000원일 때 1달러를 사기 위해서
0.2 (환율스프레드 우대 80%) x 10 (환율 스프레드) + 1000 (매매기준율) = 1002원 (은행 환율) 이 필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