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스웰입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PBR 같은 재무제표 용어를 접할 일이 자주 있습니다. PBR (Price Book Ratio) 모른다고 주식투자를 못하지는,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른다고, 주식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서,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 퀀트 투자와 같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 필요 있습니다.
오늘은 재무제표 보는법과 PCR, PSR, PER 등 자주 활용되는 용어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두려합니다.
재무제표
재무제표란 기업의 재무와 성과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기업회계기준으로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기 및 주석으로 구성되는데, 아래 삼성전자의 재무 정보도 위 3가지로 나뉘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를 보면 어느정도를 벌고 있는지 수익창출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는 거의 뺄셈의 영역입니다.
시작은 수익창출의 기본 매출(Sales)로 시작합니다. 매출액에서 (제품을 만드는 원가인)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Gross Profits, GP)이 나옵니다. 매출총이익에서 영업에 사용되는 인건비, 용역비, 관리비 등을 빼면 영업이익(Operating Earnings)이 나오며, 여기서 제품 영업과 관련이 없는 금융소득 및 손실, 기타 비영업 손실비용, 마지막으로 법인세까지 제외하면 순이익(Earnings)이 남습니다.
※ 손익계산서 뺄셈
매출 - 매출원가 ▶ 매출총이익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관리비 ▶ 영업이익
영업이익 - 비영업손익 - 법인세 ▶ 당기순이익
손익계산서와 관련된 지표들을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익숙한 재무관련 지표 중 하나인 PER은 시가총액(Price)을 마지막에 남은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값은 PSR,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은 POR이라고 합니다.
매출총이익과 관련된 지표로 GP/A 가 있는데, 이는 매출총이익을 총자산(Assets)으로 나눈 값입니다. GP/A는 높을수록, 나머지 위 지표들은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 외에도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EBIT =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 사업이익+이자비용-이자수익 ≒ 영업이익 등이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가 수익창출 능력이라면, 재무상태표는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자산현황입니다.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고, 부채와 자본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중요한 자산총계, 부채총계, 순자산, 유동자산, 채무금액과 차입금의 의미를 정리해두겠습니다.
자산총계(Assets, 총 자산)는 빚(부채)도 포함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기업이 가진 모든 것입니다.
부채총계는 기업이 가진 모든 빚입니다.
순자산(Book value)은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값입니다.
유동자산은 1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재고, 매출채권(제품을 팔았으나 돈은 나중에 받을 예정), 현금 등의 자산을 포함합니다.
채무금액은 매입채무(매출채권과 반대, 물건을 받았으나 돈은 나중에 지불 예정), 직원급여채무 등으로 구성됩니다.
차입금은 일정기간 내 원금의 상환과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일종의 대출이다. 자산에서 차입금의 비율이 높으면 기업재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와 관련된 지표들은 재무건전성을 알 수 있는 지표들이 다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인 PBR입니다.
현금흐름표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는 현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나타냅니다.
일단 재무상태표에서도 확인했듯이, 매출채권과 매입채무 등을 보면 기업이 물건을 사고 판다고 즉시 돈을 받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손익계산과 더불어 현금흐름표를 따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매출채권과 매입채무는 돈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며, 차입금의 증가는 빚을 내서 현금을 받아오는 것이기에 현금흐름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에서 현금흐름은 크게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나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에 의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증가할 수록 좋습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할 때 발생하는 유,무형자산의 취득 및 처분에 따른 현금흐름으로 일반적으로 음의 값 일수록 (-) 긍정적입니다. 기업 성장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차입금 증가, 배당금 지급 등 기업 영업과 무관한 재무활동으로 생긴 현금흐름으로 음의 값 일수록 긍정적입니다.
관련 지표로는 대표적으로 시가총액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인 PCR, 시가총액을 잉여현금흐름(영업활동 현금흐름 - 기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활동 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인 PFCR이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내용들과 PBR, PCR 등 용어들을 알고 있으면, 조금 더 개별 주식들의 가치가 잘 느껴질 것이고, 주식투자에 참고가 될 것입니다. 단, 모든 재무제표와 지표들은 참고용이며 각 산업마다 기업마다 다 차이가 있으니, 절대적으로 추종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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